번역의 예 9 : 도로명주소 표지판

*이 포스트의 사진과 글은 송누리씨의 기고입니다.


세심한 배려?

새주소-도로명주소로 바뀌면서 새로운 표지판이 걸려있다.

흥미로운 점은 숫자의 한국 발음을 영문으로 표기해 놓은 점.


숫자는 세계공통언어임에 불구하고 읽는 방법은 나라마다 다르다.
쓰여진 숫자를 보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것을 말로써 주고 받을 경우
서로 다른 언어를 모른다고 가정했을 때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제2외국어를 배울 때 나에게 있어서 숫자는 가장 재밌는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 사용시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용적인 면을 따져 보았을 때, 이 표지판은 쓰여진 것을 보고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므로
숫자의 한국 발음의 영문표기가 없더라도 길을 찾는데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상상: 1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2 annyunghaseyo. 한국어 배우기.

현재 바뀐 모든 표지판을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이와 같은 번역으로 통일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점점 더 서구의 방식으로 맞춰가는 움직임과 이미 문화적으로, 특히나 언어적(영어)으로 뒤섞인 상황 속에서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흥미로운 시도로 보인다.

이번주 토요일 4월2일 행사 안내

‘미술관련 한글 텍스트의 번역’이라는 제목으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리금홍, 이경희, 싸이몬 몰리 세 분이 발표가 있은 후에,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운드테이블 토론 후에는 클로징 파티가 이어집니다.)


일시 : 4월 2일 토요일 3시


장소 : Project Space 사루비아다방


발표 : 리금홍, 이경희, 싸이몬 몰리


사회 : 조현진



발표자 세 분은 공통적으로 미술이라는 분야에서 텍스트를 생산하는 활동을 합니다. 한가지 차이는 한국어와 영어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언어) 사이에서 각기 다른 출발점과 위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어와 한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이 한국어로 쓴 텍스트가 내용이자 형식인 작업을 진행중인 작가 리금홍. 지난 10년간 한국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일해온 영어 통-번역사 이경희. 각각의 언어가 가지는 의미적, 시각적 성격을 탐구하며, 최근 한국으로 이주한 영국작가 싸이몬 몰리. 이들에게 번역은 실제 ‘필요’하면서, 개념적으로 관심있는 토픽이기도 합니다.


‘번역’하면 많은 분들이 한번씩은 고민해 보았을 몇몇 질문이 있습니다. 번역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왜 하는가? 번역본과 원본의 적절한 관계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원본의 저자는 번역물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는가? 이번 토론행사는 이처럼 번역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포함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미술에서의 한-영 번역의 현실과 방향에 초점을 두려고 합니다.




발표자 각각의 논점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리금홍


주로 인터뷰, 일지, 팩션, 서신, 이메일 등 문서형태의 작업을 한다. 이러한 작업의 특성상 드러나는 ‘전달’의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다. 예를 들어, 영문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영문 번역을 주문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 생산된 이 영역본의 정체는 무엇인가? 텍스트가 하나의 이미지로 ‘전달’될수 있는가? 나의 동양화 형식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화제에 대한 설명을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번역을 한다면 원본을 얼마만큼 번역되어지는 언어사용자에게 (그들의 문화와 언어습관) 맞춰야 하는가? 하는 것들이다


이경희


‘예술과 번역: 미술계 공공기관 번역체제에 대한 문제제기’라는 제목으로 아래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무엇이 “제대로” 된 번역인가에 대해서는 각종 이론과 의견이 있을 수 있기에 섣불리 얘기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내가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평화적 사회가 필요로 하는 소통과 다양성이다. 번역의 궁극적 목적은 문화간 소통에 있고, 소통의 궁극적 목표는 다양성이라고 본다. 다양성은 단지 “다름”을 의미하지 않고 그 다름을 존중하고 수용하고 함께 어울리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번역은 왜 하는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번역인가? 대한민국의 훌륭한 행정가와 정책입안자들이 번역에 관해서도 좀더 원대한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실무자들이야 코앞의 예산이나 행사를 치르기도 버겁겠지만, 귀중한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데, 단 한 푼이라도 더 국가의 번영과 인류의 평화에 기여가 되는 진정 아름다운 사업을 하면 그 사업의 가치가 더욱 빛나지 않겠는가? 불가능할 것 도 없다. 의사결정자의 비전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싸이몬 몰리


먼저 일본 문학에 관한 번역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본인의 미술프로젝트를 소개한다. http://www.simonmorley.com/japanesefiction/index.html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미술작가이자 강사로써 한국에 거주하면서 보고 느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번역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라기 보다, 현대미술 내에서 번역의 목적에 초점을 두고 논의하고 싶다.




발표자 소개


리금홍은 홍콩르와르 영화가 극장가를 평정하고 있을 즈음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극장에 가다가, 자막너머, 그 알 수 없는 언어 속에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들의 진: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간절한 대화, 자막이라는 전환장치를 거치지 않고 이해하고 싶어서 중문과에 진학했다. 중국고전을 접하게 되었고, 흔히 사용하는 말이나 인식들 중 중국어나 한자에서 기인한 것을 찾아내거나, 중국의 것과 비교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학업과정 중에는 한자의 이미지와 한자에 대한 인식 등을 토대로 작업활동을 했고. 학업과정을 마치면서부터 문화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틈새를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틈새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사소한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경희는 서울에서 태어난 후 초등학교를 시골에서 다녔다. 10대를 시카고에서, 20대를 샌프란시스코, 유럽, 뉴욕, 서울, 인천에서 보냈다. 대학에서 인류학과 여성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회의통역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 국무부 통역사로 잠시 활동하고, 국내에서는 한국기자협회, 주한외국은행단, 르노삼성자동차, 세계화장실협회등에서 직원, 컨설턴트, 고문등으로 활동했다.


싸이몬 몰리는 현재 한국에 살고있는 영국 미술작가 겸 글작가이고 대학에서 강의도 한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근대 역사를,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최근에 프랑스 디죵에 있는 미술 박물관과 런던 ‘아트 퍼스트’에서 개인전을 했다. 싸이몬은 또한 ‘벽에 글쓰기: 근대 미술에서의 말과 이미지’ (2003)와 ‘숭고함: 현대미술에서의 기록’ (2010)의 편집자였고, 현재 성심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있다.

번역의 예 8: 위트에 대한 짧은 대화

J: I miss being funny.
K: I miss being around witty people.
H: They tire me out.
D: I don't dismiss wit entirely. It can be a creative thing.
J: There are certain crowds where being funny or even witty works.
H: To me, being funny and being witty are different. Being funny is more tolerable. It's less focused on the cleverness of their own intelligence.
D: Verbal intelligence.


제이: 웃기는 사람이었던 때가 그리워.
케이: 위트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던 때가 그리워.
에이취: 위트있는 사람들은 완전 피곤해.
디: 위트가 완전 무의미한거라고는 생각하지않아. 크리에이티브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제이: 웃기거나 위트있는게 특별히 잘 먹히는 그룹이 있어.
에이취: 나는 웃기는거날 위트있는거랑은 아주 다르다고 생각해. 웃기는건 차라리 나아. 그나마 자신이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에 덜 집중된거 같아서.
디: 언어머리.


여기 두 가지의 번역이 있다. 말로 한 대화를 글로 옮기는 것과, 원래와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 .

말을 글로 옮기는 것은 생각만큼 단순하지가 않다. 글을 말처럼 쓸수 없고, 말은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래 말(원본)은 편집과 교정을 거치지 않았는데, 글(번역)로 옮기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꼼꼼한게 적절한 접근인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글을 읽는 사람은 자신이 읽는 글이 말에서 옮겨온 것이라는 걸 알기는 하지만, (지금 글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글에서 기대하는 규칙을 완전히 잊어버리기는 쉽지 않다.

다른 언어로의 번역(영-한)에 있어서. 위의 짧은 대화를 번역하면서 두번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가능한 한 호흡에 스윽 적으려고 했다. 그리고 보통 글 번역을 할때 보다는 훨씬 과감하게 의역을 했다. 본인이 원래 대화(원본) 과정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좀더 대담할 수 있었던 것도 같다. 잘 읽히게 (이상적으로는 잘 '들리게') 하고 싶었나? 맛을 전달하고 싶었나? 아마츄어 번역자에게 의역은 언제나 찝찝하다.

번역의 예 7: 경복궁 로마자 표기







사루비아다방 가까이에 위치한 몇몇 갤러리가 웹 페이지에 올려놓은 '찾아오는 길'.

다양한 비주얼, 한글과 영어가 혼재하는 점, 경복궁의 여러가지 영어표기가 눈에 띈다.
Gyeong Bok Gung Palace
gyeongbokgung
Gyeongbokkung

이밖에도 다른 곳에서 Kyungbokgung, Gyung bok gung, Gyeongbok Palace, The KyungBok Palace 등으로 표기된 걸 보았다.

국립국어연구원*이 권장하는 '경복궁'의 로마자 표기는 바뀐 규칙(아래의 세항목)을 바탕으로 하면

1. 'ㅋ'과의 구별을 위해서 'ㄱ'은 k가 아닌 g로 표기.
2. 'ㅕ'를 yeo 로 표기.
3.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은 붙임표없이 붙여씀.


kyŏngbokkung이 아닌 Gyeongbok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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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연구원*이 2000년도에 발표한 로마자 표기법은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읽기 쉽게<예: 종로 = Jongno(0) Jongro (x)> 또 컴퓨터 사용에 편리하도록 (부호 반달점, 어깨점을 없앰) 바뀌었다. 물론, 이 규칙을 따르느냐 마느냐, 좋냐 나쁘냐에 대해서는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무빙 이미지 번역 서비스 사무소 벽에 붙은 텍스트

16일 저녁, 2차 리금홍, 이화영 작가의 텍스트를 전시장 벽에 올리고 나서 씀.

A4 내외 (한눈에 스쳐서 감을 잡기에는 조금 긴 분량)의 작가노트를 전시장이라는 공간 내에서, 전시 방문객들이 '읽게' 만들고 싶었다. 본인의 관찰 결과, 글자만 있는 형식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글자가 올라가기 위한 바탕 종이, 이 종이를 걸기 위한 고리, 보호 액자 등이 아무리 간소하다 해도 보는 사람의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는 듯. 볼것이 글자 밖에는 없을때, 글자를 보고, 읽게 되는 것 같다. 투명 혹은 흰색 면에 프린트를 해서 벽에 걸거나 붙이는 방식의 간편함과 경제성 때문에 둘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시트지* 방식을 택했다. (시트지* Contact paper/ Pre-pasted wallpaper/ Self-adhesive wallpaper에 글자 아웃라인을 기계 커팅해서 표면에 접착하는 방식.)

무빙 이미지 번역 서비스 사무소 벽에 붙은 텍스트는 글자가 작고 촘촘한데다, 표면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아서 (석고보드에 수성 페인트 + 콘크리트에 유성 페인트)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현재까지 두번 작업을 했는데, 1차 곳엉훈, 이행준, 박재환, 최은영 작가의 텍스트는 조선오 실장님, 김보배, 심희규, 곳엉훈 그리고 2차 리금홍, 이화영 작가의 텍스트는 김보배, 유정민, 이화영, 본인의 팀워크였다. 분량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하나의 텍스트 (300 - 500자)를 붙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시간. 글 쓰는 시간, 번역하는 시간, 글 붙이는 시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봤다.

참고가 될만한 정보: 을지로3가에 시트지 커팅을 하는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고, 일반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 .ai 파일 로 아웃라인을 따서 보내달라고 요청하신다. 이렇게 잘라진 시트지 시공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종종 시트지 커팅을 하는 가게와 연결이 되어있으시다. 시트지 시공 작업은 표면이 매끄러울 수록 (유리나 아크릴판 최고!), 글자가 적당히 굵으면서, 전체 폭이 너무 넓거나 길지 않을 때 편리하다. 시트지 커팅 가게에 문의하면, 글자의 최소 사이즈가 1cm라고 보통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보낸 영문의 경우 폭이 평균 0.6cm 였는데 가능하긴 했다. 그리고 영어 알파벳 중 i, s, e, u가 실패하기 쉬우므로 (찢어지거나 도망가거나 잃어버린다), 미리 여분을 넉넉히 커팅해 놓는것을 추천한다.

번역의 예 6 : 영상 (映像: 비치다, 반사하다 영 + 모양 상)

이번 프로젝트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면서 어떤 의미인지가 애매하여, 참여작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는 중. 짧은 시간의 관찰결과, '영상'이 포함, 수용한다(할수 있다)고 판단한 영어표현.

moving image
visual media
time-based media
film
video
movie
cinema
new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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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여작가 곳엉훈씨가 찾아주신 자료.
[출처: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2008년5월 제작/ Graduate School of Film and New Media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


日本語の「映像」という語は英語に訳出することがむずかしい。
「映像表現」となるとことはさらに厄介になる。
一般的に「映像メディア」 には「audio-visual media」という訳語が与えられる。
しかしなが ら、映像メディアをもちいた芸術表現分野の用語に「audio-visual media」
を当てはめてみても、どうにも収まりが悪い。
日本近代黎明期における学術用語は、江戸後期の蘭学者や洋学者 たちによってはじ
まり、明治に西洋の学問を受容していく上で苦心 惨憺の末「発明」されたものが多
い。「映像」もそのひとつである。
映像学の坂本浩によれば、「映像」という術語が最も早く専門用語 として使われた
のは、1874(明治7)年に文部省より刊行された『物理日記』(2 編各6 巻)であるとい
う。『物理日記』はドイツ人教師H.リッ テル(Hermann Ritter、1828~74 年)が慶應年
間に大坂理学所でおこなった物理の講義録である。
この講義の補助と翻訳にあたった市川盛三 郎(1852~82 年)が「凸〈レンス〉ノ映像」
「暗箱ノ映像」「眼中映像ヲ知ラサルコト」という語義で「映像」を初めてもちい
た。「映 りたる像〈images〉」という物理現象をより忠実に表現する専門用語とし
てつくられたのが「映像」なのである。


<번역 : 곳엉훈>
일본어 영상 이라는 언어는 영어로 번역하기가 어렵다. 영상표현 이라는것은 더욱더 어려움을 느낀다. 일반적으로 영상미디어는 오디오 비주얼 미디어로 번역되어진다. 그러나 영상미디어를 갖고 예술표현분에의 용어는 오디오 비주얼 미디어로 표현하기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일본근대여명기에 만들어진 학술용어는, 에도시대 후기의 서양에 관심이 많고 서양학문을 연구한 학자들에 의해 메이지시대 서양학문에 수용되어진 후 고심한 끝에 발명되어진것이 많다.
영상이라는 단어도 그 중 하나이다.

영 상학자 사카모토 히로시에 의하면, 영상이라는 학술어가 널리 빠르게 전문용어로 사용되어진것은, 1874년 일본 문부성에 의해 발행 되어진 물리일기 이다. 물리일기는 독일인교수 헤르만 리테르가 게이오넨칸 오사카리학소에서 강연한 물리 강의록이다. 이 강의의 보조와 통역을 담당한 이치가와 세이자부로가 오목렌즈의 영상, 어둠상자의 영상, 눈속에 영상이라는 어휘 로 영상을 처음 사용했다.
비추어지는 상 (이미지) 라는 물리현상을 보다 충실히 표현한 전문용어로
만들어진것이 영상이다.

<번역: 안드레야스 슈트루만>
It is difficult to and a matching English expression for the Japanese term eizo, and it gets even trickier when people talk about eizo hyogen (artistic expression through images).

The term eizo media is usually translated audio-visual media , but when trying to apply this term in order to refer to works of art using eizo media , somehow it just doesn’t feel right.

There were numerous inventions in academic terms in the early days of modern Japan by those engaged in Western studies at the end of the Edo period, against the backdrop of an advance of Western learning in Meiji era Japan.

One of those is eizo. According to Hiroshi Sakamoto, a researcher in the field of art and design, the technical term eizo first appeared in technical language in 1874, in the Butsuri Nikki (transcript of lectures on physics) publish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two volumes of six parts each).

Butsuri Nikki comprises transcripts of lectures by German physics professor Hermann Ritter (1828-74) held in Osaka. Ritter’s assistant Seizaburo Ichikawa (1852-82) introduced the term eizo when he translated the transcripts and included such expressions as eizo in the lens, eizo in the camera obscura and eizo in the e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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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부문 프로그래머였던 이섭씨 인터뷰 부분에서 발췌한 문단.
[출처: 2000 광주비엔날레 뉴 미디어 아트 - 상처', p26]

영상이라는 말은 사실 우리 나라와 일본만이 사용하는 단어예요. 개념정의 상 애매모호한 단어이기도 한데, 말을 그대로 풀어 이해해 보면 하나의 이미지가 기계적 속성을 갖고 보여지는 것을 일컫죠. 따라서 회화가 아닌 이미지, 뭔가 기계적 과정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간섭하는 경우를 상정해야겠고, 한편으로 어떤 장르들을 선택해야하는 문제가 좀더 개인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번역 서비스 사무소 엽서 오자 (Typo)

정말 간단해 보이는 이 엽서 시안을 최종 "오케이 인쇄합시다!" 하기까지 정말 여러번 확인하고 고치고 또 확인했다. 드디어 인쇄되어 나왔는데, 뒷면 약도에서 영문 오자를 발견했다. (오른쪽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면 확인가능)

Gyeong Bok Gung Subway Sation Exit 3


5분간 싸한 실망감, 민망함을 느끼다 슬며시 웃음이 났다.

글이란 것이 이렇다. 특히 인쇄된 글이란 게 냉정하고 곧이곧대로인 면이 있다.

의미를 혼동시키는 오자는 아니라 다행이다 vs (특히 인쇄물이 '번역 사무소'를 알리는 목적이므로) 원칙적으로 포용할 수 없는 실수로 새로 인쇄해야한다 vs 재인쇄의 비환경성은?





번역의 예 5 : 작가 = Writer or Artist?

가: 혹시 직장 다니세요?

나: 직장을 딱히 다니지는 않는데, 직업은 있습니다.

가: 직업이 뭔가요?

나: 아, 작가요.

가: 혹시 시나리오 작가?

나: 아니요. 미술 작가입니다.

가: 예술하시는 군요. 그림 아니면 조각 쪽?

나: 네. 사실, 주로 비디오를 만드는데 그러다보니 시나리오도 쓰게 되기도 합니다. (웃음)

가: 아 네. 비디오 아트?

나: 네. 사실, 보여주는 방식상 비디오 아트보다는 단편 비디오, 홈 무비랑 좀더 가깝습니다.


어느 외국어로나 간단히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은 짧은 대화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쉽지 않다. 각주가 꽤 달려야지만 말이 된다. 애초에 혼동을 주는 부분 '작가요.'가 영어를 예로 들어 'I'm an artist.'로 번역하면, 자연히 Writer와 구분 되어지기 때문에 이후의 대화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대안적인 표현은? 이전에는 화가, 조각가, 서예가라는 말이 많이 들렸건만 요즘 작가들에게는 또 이 표현들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예술가'는? 사실 많은 작가 (앗 또!)들이 '예술가'가 좀더 명확한 표현인 걸 알지만, 막상 자기 소개를 할때 내뱉는 표현으로는 부담스러워 한다.

트린 티 민하 'Cinema Interval' 인용

아래 부르디외 인용구와도 연결되는 트린의 논점은 무빙 이미지 번역 서비스 사무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What is a stake is the problem of established power relationships. When this explanatory language becomes dominant, when it becomes so pervasive that the only way people can think about something is to think about it literally, then for me, that language also becomes dangerous, because its cultural centralization constitutes a form of impoverishment - the ways in which we think are reduced and homogenized- as it excludes or invalidates all others ways of communicating.” (Cinema Interval, 1999)

Describe me your pain.

(=Translate how you feel into words.)
You can use this pain rating scale from 0 (no pain) to 10 (worst pain).



A: Sa-wat dee kaa.
B: Sa-wat dee kaa. Hello, may we walk around here?
A:
B: Can we look around?
A: Full.
B: Just look?
A:
B: Just see? Seeee.

B: Can we just walk? Walk, walk.
A:

부르디외 '실천이론의 개요' 인용

'사적인' 경험이 이미 만들어진 담론의 공적 객관성 내에서 스스로를 인식할 때, 이것은 다름아니라 공개적으로 말할 권리 인식의 객관적 징후로 상태 변화를 거치는 것이다. 사르트르는 말했다. '언어는 지금 이 순간까지 이름없이 존재했던 것들에 이름을 찾아주면서 재난을 불러일으킨다.'
- 실천이론의 개요 (1977)

‘Private’ experiences undergo nothing less than a change of state when they recognize themselves in the public objectivity of an already constituted discourse, the objective sign of recognition of their right to be spoken and to be spoken publicly. ‘Words wreak havoc’, say Sartre, ‘when they find a name for what had up to then been lived namelessly.’
- Bourdieu, Outline of a Theory of Practice (1977)

A snapshot & translation

I see a parallel between a snapshot and translation. The photos below represent the intended object. Yet they fail to convey the particular "message" that the photographer was interested in communicating: the SCALE.

(The cup and wine bottles below are in reality unmistakably double-sized.)


A breakfast cafe, 24 Dec 2010

A CVS/pharmacy, 24 Dec 2010



번역의 예 4 : F렌치 F라이즈




'후렌치 후라이', '프렌치 프라이' 어떤게 맞는 표기?

글쎄 내 느낌에는 '후렌치 후라이', '프렌치 프라이' 둘 다 맞는 표기처럼 보이는데...

이하에 나열한 단어들은 똑같이 Fr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이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ㅎ'로 표기하면 무슨 말인지 금새 읽히지가 않는다. 반면에 'ㅍ'로 표기하면 눈에 쏙 들어온다.

후랑스, 후린지 훼스티발, 후레임, 후렌차이즈, 후라크후르트, 후라페, 후로이드, 후렌드
vs
프랑스, 프린지 페스티발, 프레임, 프렌차이즈, 프랑크 프루트, 프라페, 프로이드, 프렌드

특히 미술 텍스트에서 영어단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예를 많이 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외래어 표기법 체계에 대한 공부는 필수!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의 한글 표기법 참고 링크. http://www.hangul.or.kr/ )


싱가포르의 언어

싱가포르 출신의 큐레이터이자 글작가 친구를 만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막연히 알고 있었던 싱가포르 사람들의 언어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였다. 싱가포르에서는 영어, 말레이어, 만다린어, 타밀어가 공용어이면서, 영어를 공식언어로 쓴다. 거기에 싱글리쉬라고 영어를 바탕으로 중국식 악센트와 문법이 섞인 싱가포르식 영어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인다. 싱글리쉬를 하나의 "방언"으로 공공 방송에서의 사용을 금지하는 정부의 입장과 달리 싱글리쉬를 국민의 정체성 문제와 연결하여 활성화하자는 입장도 활발하다고 한다. 이 현상은 사실 싱가포르 뿐만이 아니라, 영어의 글로벌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이는 영어의 지역화, 자기화 현상으로 이 전의 블로그에서 잠깐 소개한 "영어 : 세계적인 언어?"라는 제목의 토론의 주된 내용이었다.

(최근에 변화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한국에서 자란 대부분의 (현재 20살 이상의 성인) 한국 사람들은 국가적, 민족적, 언어적 정체성이 "코리안"으로 깔끔하게 통일되어 있는 것에 익숙하다. 그래서 싱가포르 사람들의 네 개의 공용어와 부딪히는 매일의 일상을 흥미롭게 상상만 해본다. 학문적으로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한글의 유닉크한 언어적 구조와, 창제 역사에 대해 늘 흐뭇하게 생각했다. 종종 대립적인 관계의 언어의 정체성과 경제성 문제가 이 프로젝트 전시기간동안 많이 토론되었으면 한다.

Evolving English - One Language, Many Voices 전시 관련 책 리스트

미술 전시를 보러가면, 전시장 안의 전시도 보지만, 종종 많은 시간을 미술관 서점 혹은 간이 서점에서 보내곤 한다. 주로 전시와 연관이 있다고 판단되는 책들을 진열해 놓고 판다. 무빙 이미지 번역 서비스 사무소 전시를 준비하면서 텍스트와 전시의 관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데, 개인적 경험을 되집어 보면, 전시장 내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텍스트 (벽에 적혀 있던지, 프린트 물이 전시되어 있던지) 는 잘 안 읽게 되는 반면, 전시장 밖에 진열되어 있는 책 (속의) 텍스트는 한참동안 서서 읽곤 한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봐야 겠지만, 당장은 텍스트를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읽던 습관이 몸에 뭍어있어서라고 추측하는데... 미술 전시 콘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어떻게 전시하는게 효과적인가 하는 질문.


대영 도서관의 현재 전시, "Evolving English - One Language, Many Voices"가 언어에 대한 전시여서 그런지, 유달리 많은 책들이 관련 도서로 선정되어 진열되어 있었다. 이 도서들의 "큐레이팅"도 전시의 구성 요소로써, 나름 세심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으로 느껴져, 전체 리스트 적고 알파벳 순서로 재나열해 보았다.


(Below is a complete list of the books that are selected for the exhibition “Evolving English”, and displayed for sale at the British Library's bookshop.)



1001 Words You Need To Know and Use: An A-Z of Effective Vocabulary

A Dictionary of Medieval Terms and Phrases

A Dictionary of Medieval Terms and Phrases

A Dictionary of Modern English Usage: The Classic First Edition

A Little Book of Language (Little Histories)

Bees Knees and Barmy Armies

Begat: The King James Bible and the English Language

Beowulf: The Fight at Finnsburh (Oxford World's Classics)

Brewer's Dictionary of London Phrase & Fable

Brewer's Dictionary of Modern Phrase and Fable

Chambers Rhyming Dictionary

Chambers Slang Dictionary

Complete Old English: Teach Yourself [Paperback]

Damp Squid: The English Language Laid Bare

Dictionary of Modern English Usage

Discovering English Dialects

Discovering Words

Discovering Words in the Kitchen (Shire Discovering)

Don't Get Me Wrong!: The Global Gestures Guide

Dr.Johnson's Dictionary: The Extraordinary Story of the Book That Defined the World

Eats shoots and leaves: The Zero Tolerance Approach to Punctuation

Empires of the Word: A Language History of the World

Evolving English

Evolving English Explored

Filthy English: The How, Why, When and What of Everyday Swearing

Found in Translation: An extremely guide to speaking correctly English

Globish

Grammar-land: Grammar in Fun for the Children of Schoolroom-shire: A Facsimile

How Language Works: How Babies Babble, Words Change Meaning and Languages Live or Die

How to Read a Word

How to Talk Like a Local: From Cockney to Geordie, a national companion

I Before E (Except After C): Old-School Ways to Remember Stuff

I Never Knew There Was a Word For It

I Used to Know That: Stuff You Forgot from School

In the Land of Punctuation

Just a Phrase I'm Going Through: My Life in Language

Just My Type: A Book About Fonts

Mend Your English: Or What You Should Have Been Taught at Primary School

Mr. Tickle (Mr. Men Classic Library)

Muggin's Dictionary: Guide for the Hopeless Speller

My Grammar and I (Or Should That Be 'Me'?): Old-School Ways to Sharpen Your English

Outdoor Types: An Urban Alphabet

Oxford A-Z of Better Spelling

Oxford A-Z of English Usage

Oxford A-Z of Grammar and Punctuation

Oxford BBC Guide to Pronunciation, The Essential Handbook of the Spoken Word

Oxford Dictionary of Word Origins

Oxford Guide to Plain English

Pocket Fowler's Modern English Usage (Oxford Paperback Reference)

PUNCTUATION Personified or Pointing Made Easy.

Rude Rhyming Slang

Scapegoats, Shambles and Shibboleths: The Queen's English from the King James Bible

Shapes for sounds (cowhouse)

Smut: Down & Dirty With the Filthiest Words

Speak: A Short History of Languages

Spilling the Beans on the Cat's Pyjamas: Popular Expressions - What They Mean and Where We Got Them

Strictly English: The correct way to write … and why it matters

The Adventure of English

The Anglo-Saxon World: An Anthology (Oxford World's Classics)

The Canterbury Tales (Penguin Classics)

The First English Dictionary of Slang 1699

The First English Dictionary, 1604: Robert Cawdrey's Table Alphabetically

The Future of Language

The Golden Primer: A Facsimile

The Language Instinct: The New Science of Language and Mind

The Language Wars: A History of Proper English

The Language Wars: A History of Proper English

The Last Lingua Franca: English Until the Return of Babel

The Meaning of Everything: The Story of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The Oxford Dictionary of Rhyming Slang (Oxford Paperback Reference)

The Perfect Punctuation Book

The Queen's English: And How to Use It

The Ring of Words: Tolkien and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The Riverside Chaucer: Reissued with a new foreword by Christopher Cannon

The Stories of English

The Story of English: How the English Language Conquered the World

Txtng: The Gr8 Db8

Why is Q Always Followed by U?: Word-Perfect Answers to the Most-Asked Questions About Language

Words Words Words



번역의 예 3 : 콘돔 노랑 + 라이터 녹색

아침 일찍, 골목길 바닥에 갓 (freshly) 버려진 물건 둘이 눈에 들어왔다. 짙은 회색 바탕과 대비되는 선명한 색깔에 주목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이 색깔에 적절한 이름을 생각해 보았다.


... 밝은 노랑, 유치한 노랑, 라텍스 노랑, 반투명 노랑, 인공적인 느낌의 녹색, 플라스틱 녹색, 싸구려 초록, 비치는 녹색, 반투명 녹색 ...


이 색깔의 기원 (아래의 물건) 에 충실한 "직역"이 콘돔 노랑 + 라이터 녹색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 물건의 레퍼런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 될 수 있나 하는 점이다. 그러느니 차라리 밝은 노랑, 반투명 초록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실용적인 번역이 아닐까?라는 의견이 있을 법하다. 보다 극단적으로, 이 색깔을 RGB * 값으로 표현하는 것이 사실 "정확한" 번역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지만, RGB 언어는 그 분야 전문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한 언어 기호라는 문제가 있다. 기원 언어 (source language)에 충실하면서 대상 언어(target language) 로 활용 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 일반적인 번역 (두언어 사이의 번역) 의 핵심적 고민이다.






RGB* 색 표현 방식 참고표



그리고 아래에 롤랑바르트의 짧은 에세이, 색채로서의 단어 / Color-word / Mot-sculeur 를 올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
지은이 : 롤랑 바르트
옮긴이 : 이상빈 (2002)
펴낸곳 : (주)도서출판 강
Originally Published in French by Éditions du Seuil, Paris
Translation © 1997 by Kang Publishing Co.




Roland Barthes by Roland Barthes
Translation © 1977 by Farra, Straus and Giroux, Inc.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Originally Published in French as Roland Barthes par Roland Barthes. Éditions du Seuil





TMITSA를 어떻게 공간 디자인 언어로 번역할까? (두번째 미팅)

제한된 공간에 10명의 참여 작가의 영상작업과 텍스트를 어떻게 전시해야 할지가 고민이다. 공간의 전체 구성을 생각해야 하는 공간 디자이너 아미의 입장에서는 특히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10점의 각기 다른 영상작업을 전체적 통일성을 준다는 의도에서, 일률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좁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공간 내에서, 자신의 영상에 보다 적절한 설치를 할 수 있게 하면서,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 볼때, 전시가 너무 산만하지 않은 지점을 찾는 것이 관건. 아래의 스케치는 대강의 감을 잡기 위해 그려본 건데, 이렇게 보는 거랑 실제 공간에서 경험하는 거는 아마 전혀 다를 거다.



또 하나의 고민은 텍스트를 미술 전시 공간내에서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이다. 텍스트가 너무 길고 많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지 않는다. 읽지 않을 텍스트를 전시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프린트된 A4 한장 짜리 텍스트의 중요성, 무게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좀 더 세심하고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 이 질문에 대한 공간 디자이너의 반응을 아래의 스케치에서 볼 수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중후한"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빌리는 방법이 하나의 가능성.





번역의 예 2 : 엉클 분미 + Memil & Potato Town

- 외국어 발음을 그대로 표기하는 "번역" 방식?



위의 이미지는 올해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피찻퐁의 영화 "ลุงบุญมีระลึกชาติ" ( 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 가 한국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엉클 분미" 로 상영하면서 배포된 전단지 앞면이다. 여기서 관심있게 본 것은 "분미 삼촌"가 아닌 "엉클 분미"로 결정된 제목. 고유명사를 제외한 보통명사가 간단히 번역될 수 있을 때는 번역하는 것이 원칙인가, 아닌가? 이 영화에 관심이 있을 관객들은 "엉클"의 뜻을 이해할 거라는 예측에서 거나, "엉클"로 쓰는 게 관객들에게 더 어필할 거라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라 짐작만 해본다.




위의 이미지는 '메밀과 감자촌'이라는 이름의 식당 명함이다. 식당의 이름을 영어로 명시하면서, 메밀을 buckwheat으로 번역하지 않고, 한글 발음대로 "Memil"로 표기했다는 점에 관심이 갔다.